현지 시간으로 28일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사는 앨리스 벤더 씨의 양육 방식이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습니다.
8개월 된 아기를 둔 앨리스 씨는 틱톡,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다양한 일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올린 한 영상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아이가 흙을 먹는 영상이었는데, 우려 섞인 누리꾼들의 댓글을 달자 앨리스 씨가 "모유 수유 기간엔 일부러라도 아이를 세균에 노출해야 한다"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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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씨는 본인을 채식주의자라고 주장하며 "아이도 채식주의자로 키울 거다. 고기를 먹이지 않으려면 모유의 보호를 받고 있을 때 박테리아에 노출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돌이나 흙을 먹는 것은 세균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과정일 뿐이다. 아기들은 모유 수유 기간에 이런 본능을 갖고 있다"고 자신의 양육 방식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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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앨리스 씨의 SNS에는 이뿐 아니라 쇼핑카트 손잡이와 그네를 무는 등 일상생활 속 위험한 순간이 많이 드러나 있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이 "모유가 좋은 것과 별개로 아이를 저렇게 놔두는 건 명백한 아동학대"라고 비판했지만, 앨리스 씨는 "내 아이는 다른 아기들에 비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건강하다. 4살 때까지 모유 수유할 생각"이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모유 수유'에 대한 앨리스 씨의 강력한 믿음과는 달리,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측 은"면역 체계 구축을 위해 모유 수유를 권장하고 있지만, 돌이나 흙을 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comingupfern' 인스타그램·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