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씨 아버지는 어젯밤(2일) 블로그에 '아들과의 대화'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자신이 선물한 이모티콘을 써준 아들이 너무 고마웠다면서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대화 내용을 보면 숨진 손 씨는 "아빠 사랑해" "아빠 최고"라는 글을 남겼고 손 씨 아버지는 "자랑스런 아들"이라는 대화를 남겼습니다.
손 씨 아버지는 대화를 공개하면서 "드디어 입관을 했다. 한강 물 속에서 혼자 외로웠을 아들을 생각하면 괴롭지만 예쁘게 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손 씨 아버지는 아들의 실종 당시부터 적극 이용했던 블로그 게시판을 앞으로 아들을 추억하는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숨진 대학생 부친 블로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