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에 따르면 52살 남성 A씨는 삼청동 1층 카페 앞에 트럭을 세워놓은 뒤 물품을 가지고 카페로 들어가려다 주행모드로 해놓은 트럭이 앞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는 걸 발견했습니다.
곧바로 차에 올라 타 주차 모드로 바꾸려던 이 남성은 트럭 운전석과 까페 계단 사이에 낀 채 1시간 30여 분 뒤 출근한 카페 직원에게 발견된 걸로 조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던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차에 타려는 찰나에 끼임 사고가 발생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제공=서울 종로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