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브래드 피트의 호명에 무대에 오른 윤여정은 "드디어 브래드 피트를 만났다. 우리가 영화를 찍을 때 어디 있었냐?"는 농담으로 시작했습니다.
![윤여정 배우 사상 첫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6/201544588_1280.jpg)
![윤여정-브래드피트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6/201544582_1280.jpg)
브래드 피트는 영화 '미나리'의 제작사인 A24를 설립했습니다.
윤여정은 "유럽 분들은 제 이름을 여영라고 하거나 그냥 정이라고 부르는데, 제 이름은 윤여정이다. 오늘만은 여러분 모두 용서해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카데미 관계자와 '미나리' 가족들에게 감사를 전한 윤여정은 특히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다"며 "우리의 선장이자 나의 감독이었다"고 했습니다.
![미나리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윤여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6/201544580_1280.jpg)
이어 함께 후보에 오른 배우 모두에게 찬사를 보낸 윤여정은 특히 "제가 어떻게 글렌 클로스 같은 대배우와 경쟁을 하느냐"며 동갑내기 배우에게 예우를 표했습니다.
윤여정은 "그저 내가 운이 좀 더 좋았거나, 미국인들이 한국 배우를 특별히 환대해 주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또 "자꾸 일하러 나가라고 하는 두 아들"과 영화 데뷔작 '화녀'의 김기영 감독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