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사랑해](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2/201543419_1280.jpg)
미국 98세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아내와 '재회'하는 장면이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미국 뉴스위크 등 외신들은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맥켈리아 라슨 씨가 SNS상에 공개한 할아버지 제이크 씨의 영상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도 사랑해](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2/201543432.gif)
해당 영상에는 제이크 씨가 깜짝 놀란 얼굴로 노트북 화면을 바라보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화면 속의 젊은 여성은 눈을 깜빡거리며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는가 하면 제이크 씨를 향해 환하게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 여성은 바로 수년 전 제이크 씨의 곁을 떠난 아내 롤라 씨였습니다.
라슨 씨는 얼굴 사진을 움직이는 영상으로 만들어주는 AI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할머니의 젊은 시절 모습을 컴퓨터 화면 위로 되살려냈습니다. 약 80년 전 자신이 첫눈에 반했던 아내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나자, 제이크 씨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세상에, 정말 내 아내잖아. 내 아내가 살아 있어"라고 소리쳤습니다.
!['지금도 사랑해](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2/201543434.gif)
이어 제이크 씨는 "저 미소를 좀 보렴. 정말 그녀가 맞아"라며 감탄하더니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내가 살아 있었더라면 지난해 11월 23일이 결혼 75주년 기념일이 되었을 거란다. 나는 지금도 그녀를 너무 사랑해"라며 펑펑 우는 할아버지를 보고 라슨 씨도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지금도 사랑해](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2/201543420_1280.jpg)
제2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인 제이크 씨는 손녀가 만들어 준 SNS 계정을 통해 직접 겪은 전쟁 이야기와 세상을 떠난 아내와의 사랑 이야기를 소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젊은 시절 아내와 재회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은 무려 1천100만 회 이상 조회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지금도 그녀를 사랑한다'는 말에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이다"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도 사랑해](http://img.sbs.co.kr/newimg/news/20210422/201543437.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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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torytimewithpapajake' 틱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