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레스쿠이 대사 부인 A씨의 폭행 혐의에 대한 신고가 들어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점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매장 측 관계자는 A씨가 옷가게를 나갈 때 입고 있던 옷이 매장에서 판매하는 의류와 같아 오해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매장 측은 A씨가 입고 나간 옷이 계산하지 않은 매장의 새 옷이 아닌 것을 확인하고 정중하게 사과했다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매장 점원의 사과 이후에도 계속 다툼을 벌이다 뺨을 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뺨을 맞은 점원은 아직 A씨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대사 부인으로 면책특권을 받고 있는 만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