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밤 이탈리아 지상파 채널 시사 프로그램 남녀 진행자는 자국 공영방송 'RAI'의 중국 베이징 지국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양쪽 눈을 찢었습니다.
그러더니 'R'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동양인들을 흉내내며 'L' 발음을 섞어 'RAI'를 'LAI'라고 하며, 방청객들과 함께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문제가 된 영상이 패션업계 내부 고발 SNS 계정을 통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용납할 수 없다", "부끄럽다" 등 남녀 진행자를 향해 항의를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여성 진행자는 자신의 SNS 계정에 사과 영상을 올리고 "사람들이 그들의 권리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그것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로 안이했다"며 "제발 저를 미워하지 말아달라. 우리는 모두 실수를 한다"고 덧붙였는데요, 관련 내용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차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