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리버풀을 격파하고 4강 진출을 눈앞에 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6분 비니시우스가 선제골로 팽팽하던 균형을 깨트렸습니다.
토니 크로스의 롱 패스를 비니시우스가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9분 뒤에는 아센시오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리버풀 알렉산더-아널드가 공중볼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아센시오가 골키퍼까지 제친 뒤 왼발로 마무리했습니다.
전반을 2대 0으로 뒤진 리버풀은 후반 6분 살라가 만회골을 넣어 반격을 시작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비니시우스의 두 번째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의 2골 활약 속에 3대 1의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리버풀은 울었지만 같은 잉글랜드팀인 맨체스터 시티는 웃었습니다.
홈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 8강 1차전에서 맨시티는 전반 18분 케빈 더 브라위너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앞섰습니다.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후반 39분 로이스의 만회골로 기어이 1대 1을 만들었지만 맨시티에는 해결사 포든이 있었습니다.
포든은 후반 45분 더 브라위너의 롱패스를 받은 귄도안이 찔러준 볼을 그대로 왼발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았습니다.
짜릿한 2대 1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도르트문트와 원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4강에 갈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