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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인 편의점서 흑인 남성 난동…"중국 돌아가라"

미국 한인 편의점서 흑인 남성 난동…"중국 돌아가라"
▲ 미국 청년이 한인 편의점을 쇠막대기로 공격하는 장면

미국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한인 편의점에서 흑인 남성이 '쇠막대기 난동'을 벌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성열문 캐롤라이나한인회연합회 이사장과 지역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성 이사장이 운영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편의점에 한 흑인 남성이 도로 표지판 기둥으로 보이는 금속 막대기를 갖고 들어와 갑자기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남성은 과자 선반을 바닥에 넘어뜨린 뒤 금속 막대기를 마구 휘둘러 냉장고와 냉동고, 테이블 등 각종 기물을 때려 부쉈습니다.

난동 장면과 놀란 손님들이 서둘러 가게를 빠져나가는 모습도 편의점 CCTV에 담겼습니다.

이 남성은 금속 막대기를 휘두르면서 성 이사장 부부를 향해 "XX 중국인들아,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고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남성의 신원은 24살 하비어 라쉬 우디-실라스로 확인됐습니다.

샬럿 메클렌버그 경찰은 우디-실라스를 위험한 무기를 이용한 강도, 협박,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으며, 증오범죄 조항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영상 주소 : https://youtu.be/9iY9gTPnw8c

(사진=유튜브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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