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뉴스딱] 역주행 화물차, 핸들 돌려 인명피해 막았다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16일) 첫 소식은 뭔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 미시간주에서 갑자기 도로로 뛰어든 사슴 떼가 주행 중인 차량과 부딪히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차선 도로를 달리는 검은색 차량 쪽으로 갑자기 여러 마리의 사슴들이 달려듭니다. 운전자는 비상등을 켜고 급하게 차를 멈춰 서 보지만 충돌을 피하지는 못합니다.

미국 미시간주 도로로 뛰어든 사슴떼

사슴들도 놀란 듯 여기저기 마구 뛰어다니는데요, 그중 한 마리는 트렁크에 정면으로 부딪친 뒤 뒤차량 쪽으로 달려드는가 싶더니 다시 펄쩍펄쩍 뛰며 달아납니다.

이 영상을 공개한 오클랜드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다행히 아무도 다치지 않았고 사슴들도 무사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운전 중에는 한눈팔지 않고 항상 운전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는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했는데요, '사슴의 점프력에 놀랐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이다'라는 반응들을 보였습니다.

<앵커>

정말 모두 무사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소식은 어떤 소식이 준비되어 있습니까?

<고현준/시사평론가>

지난 주말 전남 여수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화물차 역주행 사고가 있었습니다. 영상이 공개가 됐는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지난 13일 낮 전남 여수시의 한 사거리입니다. 차선을 벗어난 화물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전남 여수 역주행 화물차

이 화물차는 신호 대기 중이던 맞은편 차들을 간신히 피하고는 곧바로 반대편 건물로 돌진하는데요, 화물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만약 이 화물차가 맞은편 차량들을 그대로 들이받았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만 운전자가 핸들을 급히 꺾어서 최악의 상황은 피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다른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화물차 브레이크에 이상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누리꾼들은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화물차 운전자가 많이 노력한 것 같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했습니다.

<앵커>

정말 영상을 보니까 이렇게 핸들을 좀 꺾는 듯한 모습이 보이기는 합니다. 정말 빨리 나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마지막 소식은 어떤 소식인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마지막 소식입니다. 파키스탄에 있는 한 대학에서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는 이유로 남녀가 함께 퇴학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파키스탄에서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라호르 대학입니다. 한 여성이 한쪽 무릎을 꿇은 채 장미 꽃다발을 들고 남성에게 프러포즈를 합니다.

파키스탄 공개 프러포즈했다고 퇴학

남성은 꽃다발을 받아 들고 여성을 껴안았고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던 사람들도 환호하는데요, 그런데 이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들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대학 측이 징계위원회를 열어서 두 사람에게 출석을 요청했고, 두 사람이 응하지 않자 퇴학과 함께 캠퍼스 출입 금지를 결정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남녀가 공개적으로 애정을 표현하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대학의 이런 결정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퇴학 결정이 내려진 뒤 두 학생은 자신들은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고, 사과할 이유도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기준으로 보면 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긴 하지만 파키스탄은 정말 종교적으로 문화적으로 굉장히 보수적이네요, 진짜.

<고현준/시사평론가>

역시 종교적인 이유가 가장 클 텐데요, 특히 여학생들 경우에는 일부 대학에서는 화장을 못 하게 한다든지 청바지나 탱크톱 옷을 못 입게 한다든지 특히나 이성 간의 신체 접촉은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