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장기판 폭행" vs "현주엽, 그런 선배 아냐" 진실 공방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경북 구미에서 숨진 3살 아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친모 A 씨에게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한 결과, 핵심 질문에서 거짓 반응이 나왔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경찰은 지난 주말 A 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5개 안팎의 질문을 했는데 A 씨가 '아기를 낳은 적이 있나요' 등의 핵심 질문에 거짓 반응을 보였고, 다른 일부 질문에는 횡설수설해 판단이 유보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범죄심리학 전문가는 현실이 자신의 생각과 너무나 다르게 돌아가자, 심리적 방어기제 중 '부인'이 작동해 스스로 고통스러운 현실을 부정하려는 심리 상태인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A 씨의 자백을 유도했지만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가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가운데 경찰은 내일(17일)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씨의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초 폭로자의 고등학교 농구부 동기라는 A 씨는 어제(15일) 고교 시절, 친구가 현주엽 씨에게 장기판으로 맞아 몇십 바늘을 꿰맸다며 추가 피해를 제기했습니다.

또, '농구를 그만둔 친구도 있었다', '스트레스 푸는 용도로 후배들을 이용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현주엽 씨가 어느 정도 시인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줄 알았는데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는 기사를 보면서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정반대 주장도 나왔습니다.

현주엽 씨의 대학 농구부 2년 후배라는 B 씨는 현 씨가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며 원산폭격을 시키거나 주먹과 발로 구타하는 성향의 선배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주엽 씨는 앞서 학폭 의혹 논란과 관련해 악의적인 모함이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

경찰이 한 택시기사의 도움으로 보이스피싱을 시도하다 달아난 여성을 붙잡았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지난 11일 경기도 파주에서 2천600여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시도하던 여성 A 씨가 택시를 타고 도주했습니다.

당시 A 씨를 태우고 영등포로 향하던 택시기사는 경찰로부터 전화를 이어폰으로 받아달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이어폰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고 택시기사는 경찰의 신호를 받아 검거하기 쉬운 곳을 찾아 차를 세웠습니다.

근처에 있는 승합차에 문을 바짝 붙여 A 씨가 쉽게 내리지 못하게도 했습니다.

택시기사가 기지를 발휘해 대처한 덕분에 A 씨는 그 자리에서 체포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여성을 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