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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 취급" 가족사 고백한 머라이어 캐리, 언니 · 오빠에게 명예훼손 혐의 피소

"ATM 취급" 가족사 고백한 머라이어 캐리, 언니 · 오빠에게 명예훼손 혐의 피소
팝 가수 머라이어 캐리가 지난해 출간한 회고록 내용 때문에 언니에 이어 오빠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3일, BBC 등 매체에 따르면 머라이어 캐리의 오빠 모건 캐리는 여동생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모건은 머라이어 캐리가 발간한 회고록이 자신을 폭력적이라고 거짓 암시를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명예훼손을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

'가족사 고백' 머라이어 캐리, 언니·오빠에게 명예훼손 혐의 피소

소송 이유에 대해 모건은 "분노보다는 동생의 배신과 악의에 찬 거짓말에 따른 슬픔과 실망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이어 "머라이어 캐리의 성공을 부러워하지 않았고, 항상 잘 되길 바랐다. 그런데 그 회고록 때문에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분노, 금전적 피해와 인간관계 문제를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머라이어 캐리는 지난해 9월 발간한 회고록 '머라이어 캐리의 의미(The Meaning of Mariah Carey)'를 통해 불우한 가족사를 털어놔 화제를 모았습니다. 회고록에서 머라이어 캐리는 "피부색이 좀 더 밝다며 언니와 오빠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가족들은 나의 인기에 의존했고, 돈을 더 벌어오라고 요구했다. 'ATM 기계' 취급을 받았다", "언니 앨리슨은 내가 12살 때 신경안정제를 먹이고, 포주에게 팔아넘겨 매춘을 시도하려고 했다" 등 충격적인 내용을 폭로했습니다.


이에 언니 앨리슨 캐리가 머라이어 캐리를 지난달 고소한 데 이어, 오빠 모건 역시 여동생을 고소하고 공개 비난하며 반박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진=머라이어 캐리 인스타그램, 'billboard'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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