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중부 차이낫 지역입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불교식 결혼식이 진행되는데 한 여성이 난입해 다짜고짜 신랑에게 삿대질을 하더니 급기야 있는 힘껏 신랑의 머리를 내리칩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데, 신랑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이 여성이 바로 자신의 장모님이었기 때문입니다.
남성은 현지 경찰관 사룬우 씨인데, 사룬우 씨는 이미 결혼해서 부인과 두 아이를 둔 한 집안의 가장이었습니다.
불륜을 저지른 남편이 결혼까지 한다는 소식에 부인 니파판 씨는 혼인증명서를 들고 자신의 어머니와 함께 결혼식장에 들이닥친 건데요.
![태국 장모의 응징](http://img.sbs.co.kr/newimg/news/20210225/201524287_1280.jpg)
온몸으로 식을 막아보려 했지만 식은 그대로 진행됐고, 결국 니파판 씨는 가정을 파탄 낸 사룬우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공직자 신분인 데다 이중 결혼까지 한 사룬우 씨는 30일 징역형을 받게 됐는데요.
누리꾼들은 "현실판 막장 드라마군요. 불륜남 처벌 통쾌하다!", "남의 눈에 눈물 나게 하면 피눈물 나는 법이죠. 양심껏 살길!"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페이스북 Punpun Mooka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