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김동성이 2018년 이혼한 오 모 씨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전처가 양육비 미지급을 문제 삼자, 김동성은 오 씨의 욕설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거나 허위 학력 등을 폭로하며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김동성은 지난 15일 연인 인민정의 SNS를 통해 "전처와의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은 신뢰가 깨진 것 때문이었다. 오 씨가 주장한 서울대 음대 학력은 허위였으나 이를 끝까지 인정하지 않아서 신뢰가 깨졌고 파국을 맞게 됐다."며 파경의 원인을 오 씨에게 돌렸다.
그는 지난 22일 연인 연민정 씨의 SNS에 오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메시지에서 오 씨는 양육비 지급을 거칠게 요구하면서 장시호 씨와의 불륜 기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또 김동성은 오 씨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식으로 말한 아들과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오 씨의 행실을 문제 삼기도 했다.
하지만 김동성의 이와 같은 행동은 오히려 대중의 반감을 사고 있다.
김동성이 두 자녀에 대한 월 300만 원의 양육비를 수달 째 밀리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데다가 앞서 법원은 장시호와 김동성의 가정 파탄 행위를 인정해 장시호가 오 씨에게 700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명령했다는 사실도 알려졌기 때문.
또 최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김동성이 과거 오 씨와 결혼 생활 도중 부유한 재력을 가진 여성 A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김동성은 A씨에게 고가의 시계와 억대의 외제차량, 의류, 전셋집, 변호사비용 등 금전적인 요구를 노골적으로 하는가 하면, 수위 높은 성적인 대화를 이끌어가기도 했다. 김동성은 앞서 언론매체들을 통해서 A씨가 순수한 팬이라고 생각했고, 고가의 선물들은 팬으로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받기만 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김동성은 2018년 12월 14년 간 결혼생활을 해온 오씨와 이혼했으며, 이후 코치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동성은 지난달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연인 연민정 씨와 재혼을 준비하는 콘셉트로 출연했다가 대중에게 뭇매를 맞았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