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은 15일 여자친구인 인민정 씨의 SNS를 통해 "김동성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을 이제는 제가 말을 해야 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전처와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처와의 신뢰 믿음이 깨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처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주장했다.
김동성은 "전처가 SBS '자기야' 등 언론 매체를 통해 말했던 서울대 음대 학력은 거짓이었습니다. 주변에서 사기 부부라고 말해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진실을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됐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물론 이혼에는 제 잘못도 있습니다. 그러나 100프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공인으로서 끝까지 지키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있으며 지금도 죗값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 만큼은 저도 할말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미지](http://img.sbs.co.kr/newsnet/etv/upload/2021/02/16/30000670328.jpg)
김동성은 "현실이 녹록지 못해서 300만 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또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글을 올렸습니다"라고 호소했다.
또 "제가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에게 설득하고 설득하여 정말 용기 내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 찍혀 버렸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하여 며칠 밤을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 김동성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연인 인민정과 출연해 재혼 계획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이혼한 전처와 두 자녀에게 양육비를 주지 못해 '배드파더스'에 이름이 공개됐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하지만 방송 다음날 양육비해결총연합회 카페에 김동성의 전처라고 밝힌 누리꾼 A 씨가 "300만 원을 벌어서 200만 원 꼬박 줬다는 건 거짓말"이라며 "재혼 스토리까지 우리 아이들이 방송으로 접해야 한다"고 불편한 마음을 드러냈다.
전처의 글에 대해 김동성은 인민정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여파와 연금 박탈 등으로 양육비를 지급할 수 없었던 사정을 밝히며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료를 선지급 받아 밀린 양육비 1000만 원을 입금했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김동성 글 전문.
김동성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을 이제는 제가 말을 해야 할 거 같아 글을 올립니다
저는 전처와 이혼 사유의 가장 큰 원인은 전처와의 신뢰 믿음이 깨짐으로 이혼을 하였습니다
전처는 SBS 자기야 등 언론 매체를 통해서 말했던 서울대 음대는 대한 거짓이었습니다
전처가 서울대 음대 학력 위조에 의문과 주변에서 사기 부부라는 스트레스를 받아 전처에게 확인 사실을 요청했지만 끝내 진실을 거짓으로 일관하면서 둘 사이는 신뢰와 믿음이 깨지며 파국을 맞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혼에는 제 잘못도 있습니다. 그러나 100프로 저에 잘못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공인으로써 끝까지 지키지 못한 점은 반성하고 반성하고 있으며 지금도 죗값 치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육비 만큼은 저도 할 말이 있습니다. 현실이 녹록지 못해서 300만 원이라는 큰 액수가 벅차 밀린 것뿐이지 회피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도 양육비를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나 전처는 또 방송을 나가지 못하게 바로 반박글을 올렸습니다
제가 양육비를 보내려고 여자친구에게 설득하고 설득하여 정말 용기 내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한쪽 말만 언론에 나와 저는 어느덧 파렴치한 아빠로 낙인찍혀 버렸습니다
저는 더 이상 아이들 아빠로서 침묵이 답이 아니라는 결정을 하여 며칠 밤을 고민 끝에 글을 올립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