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7' 촬영을 위해 아부다비에 머무는 톰 크루즈가 때마침 같은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깜짝 조우를 한 겁니다.
식당 매니저는 "톰 크루즈가 여기 와 있는데 한국 국회의장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인사하고 싶다고 한다"며 순방단측에 의향을 물었고 전했습니다.
박 의장은 이 제안을 흔쾌히 수용했습니다.
곧바로 2층에서 식사 중이던 톰 크루즈가 1층에 있던 박 의장 테이블로 내려와 인사를 건넸습니다.
박 의장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고, 톰 크루즈는 "미션임파서블 사막 장면 촬영으로 왔다. 한국을 너무 좋아하는데 인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톰 크루즈는 "한국을 20번 넘게 갔다. 어릴 때부터 좋아했다"며 "작년에 영화 촬영으로 한국에 가려 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못 갔다. 꼭 다시 가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장은 "한국에 오게 되면 연락 달라"고 말했고, 톰 크루즈는 끄덕이며 화답했습니다.
톰 크루즈의 '깜짝 등장'에 식당 손님들이 일제히 스마트폰 카메라를 들고 몰려들면서 일순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