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미국을 거쳐 중국 광저우에서 지냈다는 에이미는 지난 20일 오후 7시 20분쯤 중국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에이미는 5년 전 출국 당시와 같은 코트를 입고 입국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다소 건강이 좋지 않은 듯 출국 당시보다 체중이 많이 불어난 모습이어서 주위의 우려를 샀다.
에이미는 여러 취재진의 카메라가 낯선 듯 당황하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고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기쁘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또 에이미는 "금지 기간인 5년이 끝났고, 가족과 함께 있고 싶은 마음도 있고 새출발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며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앞서 미국 시민권자인 에이미는 프로포폴 투약으로 한 차례 처벌을 받은 뒤 다시 수면제 불법 처방으로 적발돼 2015년 12월 말 한국에서 강제출국 명령을 받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에이미는 5년의 입국금지 기간 동안이었던 2015년 12월 주LA 대한민국총영사관의 승인을 받은 뒤 남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시 입국하기도 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