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에 이어서 이번에는 비트코인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는 비밀번호를 잊어버려서 무려 2천600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날릴 위기에 처한 사람이 있는데요.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토마스 씨는 10년 전 암호화폐와 관련된 영상을 만들어준 대가로 7천2 비트코인을 받았습니다.
당시에는 1 비트코인의 가격이 2~6달러 정도였는데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타면서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격이 무려 2천600억 원으로 뛰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토마스 씨가 자신의 전자 지갑을 오랫동안 열어보지 않아서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는 것입니다.
비밀번호를 10번 틀리면 전자 지갑에 내장돼 있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자체가 완전히 암호화돼서 영영 찾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요.
토마스 씨는 이미 8차례 비밀번호를 틀렸고 이제 단 두 번의 기회밖에 남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네요ㅠㅠ", "폭락하기 전에 빨리 생각해내야 할 텐데...스릴 만점 영화 같습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뉴욕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