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승빈과 법적인 부부가 된 베이비복스 출신 심은진이 결혼 발표 하루 만에 홍인영의 어머니와 온라인상에서 공개적인 설전을 벌였다.
홍인영의 어머니는 심은진의 SNS에 댓글 창에서 "이혼 일주일 만에 해드렸다. 도망나왔다더라."라고 주장했다. 앞서 심은진이 전승빈이 홍인영과 1년 가까이 별거를 하다가 이혼한 지난해 4월부터 만남을 시작해 8개월 만에 결혼했다는 발표를 하자 이에 대해 반박한 것.
심은진은 "어머니, 여기서 이러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할 말이 많으셔도 참을 때가 있는 법인데, 여기까지 오셔서 일 크게 만드셔봤자 따님도 힘들 것"이라면서 "저와는 그만큼 상관없는 일이고, 이미 받아들인 일이니 다른 추측이나 오해를 만드는 발언은 하지말라"고 경고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은진은 "어머니께서 보지 못하셨던, 그 간의 일들 중 심각했던 일들을 저를 몰랐을 당시 승빈 씨의 일들을 알고 있었던 동료 배우들, 스태프들에게서 많은 얘길 들었다. 그것들이 밖으로 꺼내어진다면, 아마 더 심각한 이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에 홍인영의 어머니는 "(전)승빈이가 큰 일을 만들어서 세상에 내놓았다"며 "심각한 일들이 발생한 것 또한 그들이 자초한 것, 심은진 씨 앞날이 환히 빛나시길"이라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홍인영의 친구라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 역시 "만남의 시기는 둘만 아는 것이지만 일 크게 만들면 딸이 힘들 것이라는 발언은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심은진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직접 밝혔다. 지난해 5월 종영한 MBC '나쁜사랑'에 함께 출연했던 전승빈과 결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홍인영은 "두 사람이 만남 시점이 묘하게 겹친다."고 공개적으로 주장해 파장이 커졌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