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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보낸 지 6시간 만에"…故 경동호 어머니도 세상 떠나

"아들 보낸 지 6시간 만에"…故 경동호 어머니도 세상 떠나
방송인 故 경동호가 최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그의 어머니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가수 모세는 지난 10일 자신의 SNS에 "형의 가는 길 외로울까봐 형을 보낸 지 6시간 만에 어머니도 함께 떠나셨습니다"라고 알렸다.

그는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봅니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습니다"라며 "문제는 남은 작은 아들입니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많은 위로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故 경동호와 절친한 사이인 모세는 지난 7일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 군이 오늘 뇌사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故 경동호는 뇌출혈로 쓰러져 9개월간 병상에서 사투를 벌였다. 하지만 결국 뇌사 판정을 받았으며 유족들은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결정했다. 지난 9일 발인식이 엄수됐다.

1981년생인 경동호는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재학 중이던 2004년 KBS 'MC 서바이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8아침뉴스타임-연예수첩', '주주클럽', '6시 내고향', '굿모닝 대한민국' 등 KBS 프로그램에서 진행자, 리포터 등 방송활동을 했다.

<사진 = KBS>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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