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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톰 크루즈 꿈꿨나…날개 매달린 남자의 최후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드리는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화요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미국에서 있었던 황당한 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 남자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던 항공기 날개에 올라갔다 체포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남자 1명이 항공기 날개 위에서 걷다가 앉았다 하는 모습입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에서 비행기 날개 위를 달리던 배우 톰 크루즈를 흉내 내려고 했던 걸까요?

미국, 비행기 날개에 올라 탄 남자

항공기 날개 끝에 매달리려 하는데 계속 미끄러지자 신발과 양말까지 벗어던집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항공기 위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이륙 전 점검을 하던 기장은 남자를 발견하고 즉시 관제센터에 알렸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문제의 남자는 출동한 경찰들이 다가서자 놀란 듯 날개에서 미끄러져서 활주로로 떨어졌는데요, 경찰은 남자를 체포해서 의료시설로 이송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사건 때문에 해당 항공기는 게이트로 돌아가서 보안 점검을 다시 받았고 출발은 4시간이나 지연됐습니다.

난동을 부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경찰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저분 덕에 몇몇 직원들은 꽤 혼났을 것 같네요, 보안 관련 쪽 직원들이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에 집값 비교 안내문이 붙어 있어서 주민들 사이에 논란이 일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아파트 실거래가 비교 안내문 논란

최근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한 장인데요, 경기 의왕시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 승강기에 붙은 안내문입니다.

'실거래가 정보 공유'라는 제목으로 해당 아파트의 최근 실거래가와 주변 아파트 단지 신고가를 비교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사진을 올린 주민은 '아파트 승강기에 주변 단지 신고가와 해당 단지 실거래가를 비교하는 안내문을 붙여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며 '집주인들이 담합해서 호가를 올리고 있어 정작 실거주해야 하는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정보 공유 차원에서 문제가 없을 거라 판단해 게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시세에 어두운 일부 주민들이 헐값에 집을 팔아 피해를 보는 일도 있다며 정보 공유 차원이라는 입장과 가격 담합이라는 비판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편히 쉬러 집으로 가는데 승강기에 가격표가 붙어 있으니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불만을 터뜨리는 일부 의견도 있었습니다.

<앵커>

문제가 될 수 있는지는 정부 당국이 판단을 해 줘야겠지만, 아이들이 저걸 또 보고 다녀야 된다는 것도 생각을 해 봐야 될 것 같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15일) 마지막 소식입니다.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팍팍한 올 겨울인데요, 크리스마스 캐럴이 특유의 편안한 분위기와 위로의 메시지로 국내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캐럴 시즌

국내 한 음원 사이트에서는 캐럴이 12월 톱 200 차트에 6곡이나 진입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를 비롯해서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 또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등이 바로 그 곡들인데요, 지난해 12월의 3곡보다 2배 많은 숫자입니다.

동영상 플랫폼에서도 크리스마스 캐럴 등의 이름을 붙인 실시간 스트리밍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공통점들을 보면 모두 집에서 들을 수 있는 편안한 음악이라는 걸 강조한다는 것인데요, 코로나19로 집콕 족이 늘어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수십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미국에서는 평년보다 일찍 캐럴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앞서서 전해드린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가 빌보드 차트 핫 100에서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서 보비 헬름스의 '징글벨 록' 등 총 3곡이 10위 안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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