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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냉동고 들어온 백신…영국, 오늘부터 일반 접종

미국, 캐나다도 연이어 접종 예정

<앵커>

나라 밖에서는 영국이 오늘(8일)부터 코로나19 백신에 일반인 접종을 시작합니다. 이미 자국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중국, 또 러시아를 비롯해 여러 나라들이 연내 백신 접종 시작을 위해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 런던의 한 병원 앞에 배송 차량이 도착했습니다.

조심스레 안고 들어와 곧바로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된 것은 바로 화이자와 바이오앤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입니다.

영하 70도 보관이 필수여서 전국적인 보급이 쉽지는 않은데, 일단 잉글랜드 50개 대학병원에서 현지 시간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합니다.

80세 이상 고령층과 요양시설 직원, 의료진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해리 수클라/영국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 정말 다행입니다. (코로나19는) 정말 큰 위기였고 저흰 크게 걱정해왔습니다.]

영국은 화이자 백신 4천만 회분을 구매했으며, 올 연말까지 400만 회분을 먼저 받을 예정입니다.

영국에 이어서는 미국과 캐나다가 접종을 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오는 10일 식품의약국이 화이자 백신을 긴급 승인하면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고, 오는 17일에는 모더나의 백신도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10일까지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 연내 25만 회분을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쥐스탱 트뤼도/캐나다 총리 : 힘든 한 해였고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지금, 백신이 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중국도 이미 자국에서 개발된 백신을 대규모로 접종하는 등 세계 각국의 백신 접종이 앞다투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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