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예비 안내견과 퍼피워커(봉사자)의 출입을 막아 논란이 됐습니다. 롯데마트는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지만, 대기업에서 엄연히 법에서 보호 하고 있는 장애인 보호견의 이동권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다는 점은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장애인 보호견의 이동권 논란은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지난 4월 재보궐선거를 통해 당선된 김예지 국회의원의 안내견 '조이'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이 가능한지 여부가 큰 이슈가 됐었는데, 입법부기관인 국회에서 조차 법이 보호하고 있는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무지하고 관행만 생각했다는 점 때문에 비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들은 한편으로는 장애인 보호견,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이 대부분은 가능하다는 사실을 대중들이 다시 한번 인지하게 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시각장애인인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이런 논란을 계기로 모르는 사람들에게 법이 보호하고 있는 장애인 이동권에 대한 내용을 더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태료를 올리는 등 처벌을 강화해 법이 무서워 안내견의 출입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무지'에서 오는 위법 행위를 방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의미라고 김 의원은 말했습니다.
비디오머그가 국회 입성 7개월차인 조이의 하루를 들여다보며 과거에 비해 현실은 나아졌는지, 또 아직도 개선되지 못한 것은 무엇인지 살펴봤습니다.
(글구성: 박수진 영상취재: 최준식 영상편집: 정용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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