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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페이지, 동성애 이어 트랜스젠더 고백 "내 이름은 엘리엇"

엘렌 페이지, 동성애 이어 트랜스젠더 고백 "내 이름은 엘리엇"
할리우드 배우 엘렌 페이지가 자신이 트랜스젠더 남성이라고 고백했다. 동성애 커밍아웃을 한 지 6년 만의 일이다.

엘렌 페이지는 2일(한국 시간) 자신의 SNS에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알리며 "저를 부를 때 He 또는 They를 사용해달라. 제 이름은 엘리엇 페이지"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매우 행복하다.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더 커지고 번창한다"고 말했다.

엘렌 페이지는 올해 적어도 40명의 트랜스젠더가 살해됐다는 통계를 인용하며 "우리는 이런 공격에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트랜스젠더들에게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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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남자라는 것은 밝혔지만, 성전환 수술 여부는 정확히 밝히지 않았다.

2014년 인권포럼에서 자신이 동성애임을 고백했한 엘렌 페이지는 2018년 동성 연인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을 했다. 엠마 포트너는 엘렌 페이지의 트랜스젠더 선언에 "너무 자랑스럽다"며 응원과 애정을 과시했다.

엘렌 페이지는 1997년 영화 '핏 포니'로 데뷔해 '엑스맨', '주노', '인셉션', '더 이스트', '로렐' 등의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SBS 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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