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불안장애로 다시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아내 한유라 씨가 심경을 밝혔다.
한유라 씨는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모든 일 놓지 않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위로와 디엠, 톡들 그리고 묻고 싶어도 묵묵히 기다려주는 지인들까지 마음 다 안다. 고맙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져 당분간 방송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방송 촬영에 대한 본인의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는 아티스트의 건강 상태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본인과 충분한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지난 2015년에도 불안장애 증세로 인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했다가 10개월 만에 복귀한 적이 있다. 그 후 약 5년간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정형돈이 최근 다시 불안장애가 악화되며 또 방송 중단을 결정, 휴식기에 들어갔다.
정형돈이 활동을 중단할 만큼 불안장애가 심각하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걱정하며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아내 한유라 씨가 남긴 "모든 일 놓지 않고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기"라는 글이 짧지만 묵직하게 다가온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009년 방송작가 출신 한유라 씨와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사진=한유라 인스타그램]
(SBS 연예뉴스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