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가 있는 7살 아이였는데 바닥에 침을 뱉자 교직원들이 경찰에 신고하고는 아이를 붙잡고 있었던 겁니다.
출동한 경찰은 아이의 팔을 꺾어 엎드리게 하더니 바로 수갑을 채웁니다.
[경찰 : 움직이지 마. 나한테 침을 뱉으면 두건을 씌울 거야.]
아이에게 입건된 적 있냐고 묻습니다.
[경찰 : 꼬마야, 이제까지 청소년 사법 제도를 몰랐다면 금방 알게 될 거야. 너 전에 입건된 적 있니? 곧 그렇게 될 거야.]
참다못한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며 경찰에게 제발 가달라고 애원합니다.
30분 뒤 엄마가 도착하자 경찰은 아이의 수갑을 풀어줬습니다.
[경찰 : 아이가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될 것입니다.]
수갑 찬 아이를 본 엄마는 분노했습니다.
[아이 엄마 : 저는 너무 화가 나고 격앙됐습니다. 그리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 아이는 심한 분리 불안증이 있습니다.]
엄마는 경찰이 아이에게 고문을 가한 거라며 해당 경찰관과 시당국, 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아이 엄마 : 교직원과 경찰이 제 아이를 고문하는 동안에 다가오는 허리케인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축구 얘기도 했고요.]
[알렉스 헤로이/변호사 : 학교, 경찰의 역할은 학생들과 교사들이 안전하게 지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이유로 학생에게 해를 가하는 것은 설명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이 사건 이후 아이는 자퇴했고, 엄마도 홈스쿨을 위해 직장을 그만둬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