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당국은 검거에 결정적인 정보를 제공한 신고자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6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경찰은 수감자 6명을 다게스탄공화국의 수도인 마하치칼라에서 278㎞ 정도 떨어진 칼미키야 공화국 우란-홀이란 마을에서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탈옥수들은 앞서 지난달 22일 마하치칼라에서 15㎞ 떨어진 샴할-테르멘 마을 근처 교도소에서 50m가 넘는 땅굴을 파고 도주해 지역사회를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습니다.
땅굴을 파는 데 엄청난 공을 들였던 이들의 노력이 불과 일주일여 만에 물거품이 됐습니다.
앞서 땅굴 규모로 봤을 때 이들이 적어도 1년 이상은 굴을 파는 데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수사당국은 이들의 검거에 결정적인 제보를 한 목축업자에게 100만 루블에 달하는 거금을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목축업자는 길 안내를 요청하는 탈옥수를 도와준 뒤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탈옥한 수감자 6명 모두는 살인과 마약범죄 등 중범죄를 저질러 법원으로부터 장기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다게스탄 수사당국 인스타그램 캡처, 현지 언론 '360tv' 화면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