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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좋다" 트윗 올렸지만…렘데시비르 투약 시작

<앵커>

코로나19에 감염돼 군 병원에 입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상태가 아주 좋다고 담당 의료진이 밝혔습니다. 한편, 공화당을 비롯한 여권 내부에서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입원 이튿날 군 병원 의사들이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

담당 의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현재 상태가 아주 좋다며 산소호흡기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콘리/군 병원 의사 : 트럼프 대통령이 목요일에는 가벼운 기침과 코막힘, 피로 등의 증상이 있었는데 대부분의 증상이 사라지거나 호전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료진에게 오늘이라도 병원을 걸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직접 병상에서 군 병원 의료진을 칭찬하며 몸 상태가 좋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병원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퇴원 시기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닷새 동안 투약하는 치료를 시작했다고 말해 당장 퇴원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신의 선물'로 불렀던 말라리아 치료제는 복용하지 않고 있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여권 내부에서는 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배럿 대법관 지명식은 참석자 가운데 7명이 대거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슈퍼 전파의 진원지로 지목됐습니다.

여기에 대법관 지명자 인준을 처리할 공화당 상원의원 확진자가 3명으로 늘면서 인준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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