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에나 나올 법한 수법의 탈옥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태국 현지 언론들은 끄라비주 끄라비 교도소에서 어제(30일) 새벽에 마약 관련 범죄로 복역하고 있던 30대와 40대 죄수 두 명이 탈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달아난 죄수들은 감방 창문의 쇠창살을 자른 뒤 감방을 빠져나간 뒤 가시철사가 쳐진 교도소 담장을 넘어 도망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죄수들은 또 교도소 담장을 넘는 과정에서 담요를 묶어 로프로 사용했으며, 로프로 사용한 담요 묶음을 담장 위에 그대로 남겨뒀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죄수들은 교도소를 빠져나간 뒤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유유히 끄라비주를 벗어났으며, 경찰은 추적반을 구성해 탈옥수들을 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