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줄리안은 자신의 SNS에서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대응할까 고민했는데 최대한 팩트만 다루겠다."는 말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앞서 조선일보는 한 방송인이 2015년 추미애 장관 딸이 운영했던 서울 이태원의 한 식당을 방송에서 소개한 뒤 지난 5월 법무부 홍보 대사에 위촉됐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줄리안은 자신이 법무부 홍보대사가 아닌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시범 멘토단'의 10여 명 중 한 명으로 활동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시작된 건 추미애 장관의 전임이었던 지난해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 시절이라는 게 그의 해명.
줄리안은 "멘토단 시범이 잘돼 추 장관 취임 전부터 공식 멘토단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오다가 진행이 늦어져 장관 취임 당시 출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발 절차 역시 지난 2월 선정심사위원회의 객관적 심사를 거친 결과였다고 밝혔다.
또 줄리안은 추 장관의 딸과의 인연에 대한 부분 역시 억측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그 가게와 집이 4분 거리였고, 벨기에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미트볼이 있어 자주 갔다. 그 당시 매니저와 스케줄 끝나고 몇 번 먹었다."면서 "사장님의 개인 연락처도 몰랐고, 사장님의 신분도 오늘 아침 알게 됐다. 1년 만에 닫았는데 어떻게 단골이 되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추 장관의 딸은 지난 2014년 10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수제 미트볼 전문점을 운영했으며, 2015년 폐업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