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 대표의 지분 가치가 1조 6000억원 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방 대표가 보유한 빅히트 주식은 지난 2일 기준 1천 237만 7천 337주(현재 지분율 43.44%)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 5000원으로 결정될 경우 방시혁 대표의 지분가치는 1조 6709억원에 이른다.
오는 10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 예정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 첫날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를 기록할 경우, 상장 첫날 방시혁 대표의 지분 가치는 4조 3444억원에 육박할 수 있다.
이 경우 방시혁 대표는 현재 연예인 주식 부자 1위인 박진영 JYP 엔터테인먼트 창업자(2566억원, 지난 4일 종가 기준)를 크게 넘어서는 것은 물론,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부호 5위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SBS funE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