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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차 감염 부른 확진자 동선…적반하장 사랑제일교회

사랑제일교회 "정부, 방역 실패를 교회 탓"

<앵커>

지금부터는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곳들 차례로 짚어보겠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이제 확진자가 841명까지 늘었습니다. 그중에 112명은 이 교회에 안 다니는데 회사 같은 데서 신도들 모르고 만났다가 옮았습니다. 애꿎은 사람들 이렇게 2차, 3차 피해까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사랑제일교회는 오히려 총리하고 복지부 장관 등등을 고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3일) 하루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45명이 늘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841명입니다.

수도권에서는 792명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49명이 확진 판정돼 자가 격리 중입니다.

지난 17일부터 사흘 동안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가 이후 증가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수십 명씩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모두 3천600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저희가 추가로 교회에 압수수색을 통해서 또 신도나 방문자들 명단을 파악한 게 있기 때문에 조사 대상자를 좀 더 특정화해 안내하고 관리를 할 계획입니다.]

관련 확진자 숫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들 확진자가 다니는 직장과 다녀갔던 다른 교회, 의료 기관 등에서 모두 112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이런 곳이 21군데나 되기 때문에 광범위한 실태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재 168곳에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한 PC 등을 토대로 교회가 제출한 교인 명단의 진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사랑제일교회 측은 코로나 검사에 협조하고 있는데도 정부가 거짓 조작 발표로 방역 실패의 책임을 교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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