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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환자복 입은 채 '라이브 방송'…항의 들어오자 "지가 뭔데"

광화문 집회에 참가했던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원에서 라이브 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는 환자복을 입고 유튜브 채널 '주옥순 TV 엄마방송'에 등장해 병실에서 50여 분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습니다.

주 대표는 "아침에 일어나니까 기침 한 번도 하지 않고 잘 낫고 있다"며 "여기 시설이 너무 좋다. 대한민국같이 좋은 나라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살기 좋고, 편리하고 모든 것이 풍족한 나라를 선조들이 만들어놨는데 정부가 이를 망치려 한다"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주 대표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방송을 통해 찜질방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확진 직후엔 이를 번복하면서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또 다른 보수 성향 유튜버 '신의한수'의 신혜식 대표도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서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정부가 방역 관리를 잘못해서 내가 (코로나19에) 걸린 거다. 아무리 개인이 조심해도 중국인들이 계속 들어온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병원 내 방송 진행에 대한 항의가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옆방에 있는 사람이 항의했다고 한다. 내가 방송하는데 자기가 뭔데 항의를 하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간호사와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는 신 대표를 향해 한 현직 간호사는 "코로나19가 확진돼서 입원한 건데, 지금 무슨 호텔에 룸서비스를 시킨 줄 아나"라며 일침을 가했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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