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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9명 확진' 사랑제일교회 반발, 역학조사도 못하고 있다

사랑제일교회 확진 739명…교인 반발에 명단 확보 실패

<앵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하루 사이에 100명 넘게 늘어 모두 739명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방역당국이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 확보를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지만, 교인들의 반발로 이틀째 조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모두 73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루 새 116명이 는 것인데, 12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번지는 양상인데, 교인과 최근 방문자 명단 확보 작업은 더디기만 합니다.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역학조사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어제(20일) 오전과 저녁 두 차례에 걸쳐 진입을 시도했지만, 교인들의 반발로 실패했습니다.

앞서 사랑제일교회 측은 두 차례 900여 명의 이름이 적힌 명단을 제출했지만, 방역당국은 교인 숫자가 지나치게 적고 내용도 부정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랑제일교회 측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자신들을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트린 주범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원색적인 말을 사용해 비난했습니다.

행정 조치에 의한 역학조사가 불투명해지면서 방역당국은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을 사법당국에 고발했고 압수수색을 통해 자료를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모두 6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통신사 기지국 정보를 활용해 당시 광화문 주변에서 30분 이상 머문 1만 5천 명 명단을 확보해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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