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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美 초등학생이 매일 우체부 기다리는 '귀여운' 이유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지루한 코로나19 시국을 견디는 미국 초등학생의 귀여운 해결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5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들은 미시간주 그린빌에 사는 호산나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최근 호산나의 엄마 타라 씨는 무심코 우편함을 열어봤다가 우편함 뚜껑 안쪽 면에 3목 두기(Tic-Tac-Toe) 종이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3목 두기는 두 사람이 9개의 칸 속에 번갈아 가며 O나 X를 그려나가는 놀이로 연달아 3개의 O나 X를 먼저 그리는 사람이 승자가 됩니다.

종이에 O와 X가 여러 개 그려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게임이 이미 어느 정도 진행된 후였는데, 알고 보니 딸 호산나가 매일 집에 들리는 우체부와 며칠 전부터 비밀스럽게 놀이를 하고 있었던 겁니다.

美 초등학생이 매일 우체부 기다리는 '귀여운' 이유는 3목 두기

호산나는 엄마에게 이 놀이를 중국의 모바일 동영상 공유 앱 '틱톡'에서 봤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에 타라 씨는 "이런 놀이를 생각해낸 딸도 귀엽지만, 여기에 응해준 우체부가 더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공유했습니다.

美 초등학생이 매일 우체부 기다리는 '귀여운' 이유는 3목 두기

이후 우체부 디애나 씨도 호산나에게 풍선 선물을 주며 "덕분에 웃을 일이 생겼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두 사람 중 누가 이겼는지는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디애나 씨는 같은 동네에 사는 다른 아이들과도 3목 두기를 시작했다는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Fox News 홈페이지 캡처, 'BallCoach79' Reddit, 틱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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