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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이 류현진과 결혼한 이유 "초인적 장거리 연애…떨어져 있기 싫었다"

배지현이 류현진과 결혼한 이유 "초인적 장거리 연애…떨어져 있기 싫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전 스포츠 아나운서 배지현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돼 화제다.

28일 방송된 tvN '코리안 몬스터'에서는 LA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해 시즌을 준비하는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3년 차의 신혼부부인 류현진과 배지현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3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최근에는 예쁜 딸을 낳기도 했다.

배지현은 류현진과의 첫 만남에 대해 "정민철 해설 위원에게 제 연락처를 받아 1년 간 연락을 하다가, 한국에 와서 만났다"고 밝혔다.

연애 시절부터 류현진이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했기에 두 사람은 오랫동안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장거리 연애를 했다.

배지현은 "(장거리 연애인 탓에)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연애를 했던 것 같다. 갈 때는 설레고 올 때는 그리웠다"라고 회상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데는 장거리 연애도 큰 몫을 차지했다. 배지현은 "결혼에 도달하는 것이 자연스러웠다. 이렇게 떨어져 있어야 하는 생활이 싫었던 거다"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프러포즈에 대해 "심플하고 재밌게 멋지게 잘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에 배지현은 "결혼을 앞둔 크리스마스 이브에 친구들과 파티를 하자고 했는데 사실 결혼 전이라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며 "그래서 탐탁치 않게 갔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고 말했다.

데이트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 프러포즈를 준비한 류현진은 "마지막에 제가 등장해서 멘트도 했다. 그걸 보더니 울더라"고 감동스러운 당시를 회상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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