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3일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세미프로 축구선수였던 알렉산더 마르티네스에게 작별 인사를 고하는 사람들의 영상을 소개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골대 앞에 알렉산더의 관이 놓여있습니다. 한 남자아이가 관을 향해 공을 차자, 관 옆면에 맞은 공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에 지켜보던 이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관을 향해 달려가는데요, 관을 끌어안은 소년들은 박수 소리가 잦아든 후에도 한참 동안 그 자리에서 흐느끼며 일어나지 못합니다.
소식이 알려지자 멕시코 국민들은 경찰의 과잉 대응과 폭력성에 분노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지에서 이런 일은 이전에도 빈번하게 일어나 불만이 많이 쌓인 상태였는데, 전 세계적으로 경찰 폭력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면서 이에 동조하는 현지 여론도 더욱 커졌습니다.
지역 경찰 당국은 이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Guardian News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