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카사노 가족과 뒤뜰에 터를 잡은 길고양이 '마마'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마리아 씨는 몇 년 전 새끼 한 마리와 함께 집 뒤뜰을 여유롭게 돌아다니는 마마를 발견했습니다. 마리아 씨는 마마가 제대로 못 먹어 새끼에게 젖을 주지 못할까 봐 걱정하며 먹을 것을 챙겨주기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보살핌 덕에 마마는 주기적으로 카사노 가족의 집을 찾아와 밥을 먹고 새끼도 이웃집에 입양됐지만, 마리아 씨는 곧 겨울이 된다는 점도 걱정했습니다.
얼마 뒤 마침내 마음의 문을 연 마마는 두 번째 새끼와 함께 카사노 가족 뒤뜰에 있는 고양이 집에 들어왔습니다. 가족들은 안도하며 두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 중성화 수술을 하고 백신주사를 맞게 해주었습니다.
마리아 씨는 "마마는 집 안에도 안 들어오고 만지게 해주지 않지만, 늘 뒤뜰에 머물고 밥시간이 되면 창틀에 올라와 보채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이웃집에 입양 간 새끼와 겨울을 나는 동안 집에서 돌봐준 새끼 총 두 마리와 종종 같이 논다"며 "우리는 마마를 길들일 생각이 전혀 없고 그저 편안한 공간만 잘 제공해주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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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he Dodo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