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7일) 관세청이 불법 위해물품 단속 현황을 알리며 마약, 총포, 도검류 등 '국민안전 침해물품' 적발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는 비누 속에 대마초를 숨겨 들여오거나, 가방 겉면 틈새에 코카인을 숨기는 등 각종 마약 밀수 시도와 함께 외래종 두꺼비, 사슴태반 캡슐 등 다양한 미인가 제품들을 밀수입하려는 시도가 담겨있습니다. 한편 이날 인천세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관세청은 지난해 1월부터 올 4월까지 총 19,175건에 달하는 '국민안전 침해물품'이 적발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2달 동안 단속한 완구 및 학용품 13만 점에는 '가습기 살균제' 성분으로 알려진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 및 '메틸이소티아졸리논'이 포함되거나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328배 넘게 나온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박'을 노린 끊이지 않는 밀수, 하지만 관세청의 단속을 피하기는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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