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 등 외신들은 43살 간호사 마이크 슐츠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근육 단련을 즐기는 슐츠 씨는 평소 일주일에 6회 이상 운동하는 건강한 몸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런데 지난 3월 초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한 축제를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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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 초기에는 가벼운 폐렴 증상 정도였지만, 점점 상태가 악화해 집중 치료 병동으로 옮긴 뒤 기관 삽관을 하고 산소호흡기를 달아야 했습니다.
다행히 슐츠 씨는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인 끝에 이달 초 57일만에 퇴원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86kg으로 건장했던 몸은 63kg으로 줄어 반쪽이 되었고, 탄탄했던 근육도 모두 빠져 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해졌습니다.
퇴원 기념으로 아내와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소소한 파티를 했다는 슐츠 씨는 "폐활량 증가를 위해 매일 운동하고 있다. 전에 내가 건강했던 때로 다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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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ofundme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