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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던 총리는 토요일인 16일 오전 남편인 클라크 게이포드와 함께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시내의 한 카페를 찾았습니다.
카페 안에는 빈자리가 있었지만, 카페 매니저는 “자리가 없다”며 총리 부부를 돌려보냈습니다. 카페 내 손님 간 1m씩 거리를 두는 코로나19 지침을 지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후, 카페 매니저는 자리가 나자 돌아가는 총리 부부를 불러서 카페로 안내했습니다.
이 소식은 트위터를 통해 전해지며 화제가 되자, 총리의 남편 게이포드는 “예약을 하고 가지 않은 내 책임이 크다”며 총리 부부에게도 규정을 지킨 카페 매니저를 칭찬했습니다.
뉴질랜드는 지난 14일 코로나19 경보 단계를 하향 조정하고 식당과 카페 등의 영업을 허용했지만, 손 씻기 등 스스로의 생활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 규정을 유지하고 있어 식당이나 카페들은 손님 간 거리를 지키면서 영업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구성=조을선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