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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은이 "전남편 김동현은 착한 사람…이혼 후 참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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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혜은이가 결혼 30년 만에 배우 김동현과 이혼한 심경을 직접 밝히면서 "이혼 후 자괴감이 들고 참담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혜은이는 최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해 지난해 7월 거듭된 사업 실패로 고초를 겪던 김동현과의 결혼생활을 마무리 했다고 직접 고백했다.

그는 "(김동현의 사업실패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재산으로 남은 게 작은 아버지 집 한 채였다. 결국 그 집마저 대출을 받아 그 집을 돌려드리지 못한 채 작은 아버지를 떠나보내서 마음의 빚이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혼을 한 이유에 대해서 혜은이는 "김동현 씨가 작년에 '많이 미안하다. 편히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애들도 다 컸고, '아빠가 엄마를 너무 고생시켜 미안하니까 엄마를 편하게 해주고 싶다'고 했다."고 경제적 이유로 이혼을 했음을 밝혔다.

혜은이는 "이혼 후에 나 자신이 굉장히 힘들었다. 내 인생이 참담했다. '참담하다'라는 말을 이럴때 쓰는구나, 자괴감이 들었다. 좀 더 깊이 얘기하자면 나는 패배자같은 생각이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혼을 한 이후에도 혜은이는 전 남편 김동현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내조를 잘했다면 내 남편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싶다. 김동현 씨는 너무 착한 사람이다. 악한 사람 같으면 그렇게 안 했다. 잘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혜은이는 드라마에서 만난 배우 김동현과 1990년 부부의 인연을 맺었지만, 남편의 사업 실패와 각종 법정공방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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