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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판 앞두고 무릎 꿇고 뿅망치 맞은 '전두환 치욕 동상'

일명 '전두환 치욕 동상'이 전두환 씨의 두 번째 광주 법정 출석을 앞두고 광주 5·18 민주 광장으로 이전 설치됐습니다.

전 씨가 죄수복을 입고 무릎을 꿇은 채 쇠창살 안에 갇혀있는 이 동상은 지난해 12월 광화문 광장에 설치돼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5·18 단체는 지난 25일 동상을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앞 광장으로 옮겨 시민들이 자유롭게 때릴 수 있도록 뿅망치를 걸어뒀습니다.

단체는 앞으로도 동상을 옛 전남도청 앞에 보관·관리하며 전 씨의 재판과 5·18 관련 행사에서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는 퍼포먼스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전 씨는 5·18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구성 : 조도혜,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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