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광주 최고령 유권자인 박명순 할머니는 문흥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습니다. 1903년생인 박 할머니는 올해 116세입니다.
박 할머니는 6·25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2년 치러진 제2대 대통령 선거부터 시작해 대한민국 건국 이후 치러진 모든 선거에 참여해왔습니다.
이번에도 박 할머니는 지팡이에 의지하면서도 무사히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박 할머니는 "좋다. 다음 대통령 투표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구 최고령 유권자 문대전 할머니는 이날 오전 5시 40분쯤 가장 먼저 문성초등학교 투표소에 도착했습니다. 111세인 문 할머니는 우리나라에 직선제가 시행된 1987년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모든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함께 투표소를 찾은 아들 정원복 씨는 "요즘도 어머니는 TV를 보면서 후보자들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신다"며 문 할머니의 투표를 향한 남다른 열의를 전했습니다. 투표를 마친 문 할머니는 아들과 함께 활짝 웃으며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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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