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손님들을 직접 만날 수 없게 된 한 사진작가가 기발한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사진작가 카림 버고 씨가 영상통화만으로 멋진 사진을 완성할 수 있는 자신만의 비결을 소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버고 씨는 손님과 영상통화를 하며 "휴대폰을 세로로 들어달라", "얼굴을 화면 가운데에 놓아달라"는 등 다양한 포즈와 각도를 요청한 다음, 손님이 멋진 자세를 취할 때 마치 사진기의 셔터를 누르듯 휴대폰 화면을 캡처합니다.
그리고 5~10분 동안 '가상 촬영'을 끝낸 뒤 사진의 색감은 물론 손님의 헤어스타일까지 완벽하게 편집해 마치 고가의 사진 기기들로 촬영한 듯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겁니다.
또 "영상통화 사진 촬영을 생각해낸 동기는 이윤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었다"며 모든 작업을 무료로 진행하겠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photosbyreem' 인스타그램, 'Good Morning America'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