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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81살 사촌과 결혼한 20대 우크라이나 남성…병역 기피 의혹

81살 사촌과 결혼한 20대 우크라이나 남성…병역 기피 의혹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57살 연상의 여성을 신부로 맞은 20대 우크라이나 남성이 병역 기피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7일, 영국 메트로 등 외신들은 81살 사촌과 결혼한 24살 알렉산더 콘드라튜크 씨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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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징병제이기 때문에 18살 이상의 남성들은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합니다. 단, 건강에 문제가 있거나 경우 또는 몸이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아내를 돌봐야 하는 경우에는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콘드라튜크 씨가 장애를 가진 80대 친척 지나이다 일라리오노프나 씨와 결혼했다는 소식이 주목을 받은 건 이 때문입니다. 젊은 청년이 군 복무를 피하고자 술수를 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겁니다.
81살 사촌과 결혼한 20대 우크라이나 남성…병역 기피 의혹
일라리오노프나 씨의 이웃들은 "젊은 남편은 동네에 보이지도 않았고 일라리오노프나의 조카와 자매, 가족들이 주로 찾아와 돌봤다"며 "결혼에 대한 증거는 징병위원회가 나타날 때마다 내미는 결혼 증명서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콘드라튜크 씨는 병역 기피 의혹을 부인하며 현지 매체를 통해 부인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아내 역시 "남편이 나를 잘 돌봐준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당국은 "조사 결과 콘드라튜크 씨는 장애인으로 등록된 사람의 남편이므로 병역을 연기할 권리가 있다"며 "결혼 증명서와 함께 같이 살고 있다는 증거 자료를 제출했으므로 우리는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etr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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