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타파' 남해로 북상…600mm 호우, 10m 파도 조심

중형으로 발달한 17호 태풍 '타파'가 남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주말동안 제주와 남부, 영동에 강한 비바람이 불겠고 해상에는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보여 피해가 우려됩니다.

일본 오키나와 남쪽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인 17호 태풍 '타파'는 일본 오키나와 서쪽을 지나 일요일 오후에 제주도 서쪽 바다를 지나겠고 일요일 밤쯤에는 부산 앞바다를 통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태풍의 북상에 따라 제주도와 지리산,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최고 400에서 6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순간 최대 시속 160km에 가까운 돌풍이 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고 10m의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여 침수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태풍 '타파'가 우리나라 부근에서도 힘을 잃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며 내일부터 월요일 낮까지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