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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일본 남자도 한국 여성 폭행해야"…日 교수 도 넘은 발언 논란

'일본 남자도 한국 여성 폭행해야
일본의 대학교수가 현지 방송에서 한국 여성을 상대로 범죄를 조장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7일 주부대학 다케다 구니히코 교수는 일본 CBC 정보 프로그램 '고고스마'에 출연해 최근 일본인 여성이 한국에서 한국인 남성에게 폭행당한 사건을 거론하면서, "여성 관광객을 현지 남자가 폭행한 것은 세계에서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일본 남자도 한국 여자가 들어오면 폭행해야 한다"면서 "나는 일본 남성이 참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폭행해도 어쩔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다케다 교수는 도 넘은 발언을 이어갔고, 결국 일부 출연자들이 "너무 나간 발언 같다"라며 교수를 제지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남자도 한국 여성 폭행해야
이후 방송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 "교수를 다시 텔레비전에서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다케다 교수를 비판했습니다. 한 일본인 누리꾼은 트위터에 문제가 된 발언을 영상으로 올리면서 "이 발언이 전국에 흘러나갔는데 웃어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출연자의 혐오 발언을 그대로 내보낸 방송국이 책임지고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CBC 방송 관계자는 "프로그램 중에 사회자나 출연자가 교수를 말리려고 했다"면서 "방송사 의견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일본 CBC '고고스마' 방송화면, 트위터'montagekijyo'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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