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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목숨 걸고 불렀다" 노래방서 고음 애창곡 부르다 '기흉' 온 남성

노래방서 고음 애창곡 부르다 폐 손상된 남성 (사진=SCMP 홈페이지 캡처)
중국에 사는 한 60대 남성이 노래방에서 고음의 노래를 부르다 '기흉'에 걸린 사연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8일,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등 외신들은 중국 난시성 난창에 거주하는 65살 왕 모 씨가 노래방에서 고음을 연속으로 내지르다 이같은 증상이 발생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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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왕 씨는 노래방에서 고음의 곡들을 연달아 불렀습니다. 평소 무리 없이 고음을 내던 왕 씨였지만, 이날은 이상하게 소리를 낼 때마다 호흡이 가빴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숨쉬기도 버거워졌지만, 한껏 흥이 난 왕 씨는 아픔도 이겨내고 열창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나 노래방에서 집으로 돌아온 뒤에도 폐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계속되자 왕 씨는 결국 병원에 들렀습니다. 왕 씨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의사는 "고음을 내는 과정에서 폐 압력이 높아져 기흉이 생겼다"는 진단을 내렸고, 왕 씨는 다음날 바로 병원에 입원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난창 병원의 응급의학과 의사 펑 씨는 "기흉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흔한 질병"이라며 "되도록 2시간 이상 고음의 노래를 부르지 말라"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목숨 걸고 노래했네", "노래에 대한 열정은 인정"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사진=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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