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악어가 반려견 물어가자 주인이 '목숨 걸고' 한 행동

악어가 반려견 물어가자 주인이 '목숨 걸고' 한 행동
견주가 목숨을 걸고 위험에 처한 반려견을 구해낸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5일, 미국 지역 방송 ABC7 Sarasota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카운티에 사는 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 SBS 보이스(Voice)로 들어보세요!
악어가 반려견 물어가자 주인이 '목숨 걸고' 한 행동
지난주 금요일 이 남성은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집 뒤편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길래 가서 봤더니 악어가 반려견을 덥석 물고 수로에 뛰어든 겁니다.

몸길이만 약 3m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였지만, 남성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수로에 있는 악어에게 달려들었습니다. 그리고 악어의 입을 직접 손으로 벌려 반려견을 빼낸 뒤 허겁지겁 수로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보호협회(FWC) 관계자들은 사건 6시간 만에 악어를 생포한 뒤 서식지로 돌려보냈습니다. 다행히도 남성과 반려견 모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FWC 관계자는 "운 좋게도 이 사고는 행복한 결말을 맺었지만 항상 주의해야 한다"라며 "반려동물들이 악어가 사는 물가 근처에 가지 못하게 주의해야 한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구성=한류경 에디터)
(사진=ABC7 Sarasota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